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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도 투자했다"던 패션 브랜드 레리치…시드 라운드 마무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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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도 투자했다"던 패션 브랜드 레리치…시드 라운드 마무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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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레리치’를 운영하고 있는 공기와물이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고 패스트벤처스, 나이스타이밍투자조합 및 배우 손석구가 참여했다. 손석구는 평소 이 브랜드의 수트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출시된 레리치는 바느질만으로 옷을 만들어온 공방이다. 국내 대표적인 테일러숍으로 출발해 여성복까지 만드는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812단계의 손 바느질을 100여 시간동안 작업해서 한 벌의 의복을 완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느질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일정하게 생산량을 줄여왔다. 지난해 전시 '형태의 상승(Enhancement)'을 시작으로 옷과 장인정신을 새롭게 해석하는 여러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리암길릭, 미야지마 타츠오 등 미술계 거장들과 협업도 진행했다.

김대철 레리치 대표는 "만들어진 콘셉트의 반복이 아닌, 영감이 되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과 개념에서 완전한 ‘다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주도한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양형준 수석팀장은 "상업성이 배제된 하이엔드 영역에서 19년 간 깊고 선명한 세계를 만들어 온 팀으로, 진정한 브랜드로 불릴 만한 많은 요소를 갖고 있는 회사"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고유한 미적 감성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새로운 패션 장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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