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 71.54
  • 1.78%
코스닥

924.74

  • 5.09
  • 0.55%
1/7

KB운용, '오피스 최대어' 삼성SDS타워 27일 딜 클로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KB운용, '오피스 최대어' 삼성SDS타워 27일 딜 클로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 기사는 10월 26일 13:5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오피스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잠실 삼성SDS타워 거래가 27일 마무리된다.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금리가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KB증권이 우군으로 들어오며 딜 클로징(거래 종결)을 순탄히 마쳤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27일 삼성SDS타워 매매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4개월여 만이다. 매매가액은 8500억원에 달한다. 판교 알파돔 타워(7284억원)나 콘코디언 빌딩(6292억원), 마제스타 시티 타워1(5200억원)의 매매가액을 뛰어넘는다.


    KB자산운용은 지난 6월 유경PSG자산운용이 ‘유경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GMK 제11호’를 통해 보유한 삼성SDS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는 연면적 9만9536.9㎡(3만110평)으로 지상 30층, 지하 7층 규모다. 3.3㎡당 280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싼 가격에 우협 지위를 따냈다. 입찰에 나선 5곳 중 3순위로 전해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5%를 돌파하는 등 우선주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보통주 비중 확대, KB증권의 우선주 투자, 총액 인수 등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일정 배당 수익률을 보장받는다. 주로 기관투자가들이 투자한다. 금리가 오르면 우선주를 대체할 투자 자산이 늘어나며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KB운용은 삼성SDS타워 인수에 자사 블라인드 펀드인 코어 블라인드 펀드 3호를 활용했다. 블라인드 펀드 800억원에 100억원을 더 모집해 총 900억원을 보통주로 구성했다. KB증권은 우선주 모집 금액 2700억원 중 일부를 투자했다. 우선주 수익률은 연 6.3%다. KB증권은 또 총액 인수를 통해 안정성을 보강했다.

    삼성SDS타워는 삼성SDS가 전체 오피스를 임차해 본사 사옥으로 쓰고 있다. 매년 최소 3%의 임대료 상승이 예상된다. 2024년까지인 기존 임차 계약을 10년 연장해 공실 우려를 덜었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 안정성을 보장받았다는 평가다.


    마제스타 시티 타워1에 이어 삼성SDS타워 딜이 마무리되면서 오피스 거래 분위기가 살아날지 주목된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19일 마제스타 시티 타워1 매매대금 납입을 마치고 이지스자산운용으로부터 소유권을 이전받아 운용에 돌입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