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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 국내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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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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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 관련 기술 2건에 대한 국내 특허가 등록 결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각 특허는 의료진의 AI 기반 뇌 자기공명영상(MRI) 판독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뇌 영역을 100여개 이상으로 분할(parcellation)하고, 각 영역의 위축 정도를 정량화한 정보를 1분 내 제공하는 AI 의료기기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 주요 퇴행성 뇌질환으로부터 비롯되는 치매를 진단하는 것을 돕는다. 또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환자를 미리 선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등록 결정된 두 건의 특허는 ‘ICV 영역분할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과 ‘인공 신경망에 기반하여 분류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각각 뇌 위축 정보의 정확도 향상과 혈관성 치매 진단을 돕는 기술이다.

    ICV 영역분할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딥러닝 학습을 통해 두개강 내 전체 용적을 의미하는 ICV(Intra-Cranial Volume)를 정확하게 분할(segmentation)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환자마다 다른 뇌 영역의 크기를 정규화(normalization)해 상대적인 뇌 위축 정보를 정확하게 산출할 수 있다.

    인공 신경망에 기반해 분류 정보를 출력하는 방법은 혈관성 치매 진단과 관련된 예측 및 분석에 활용하는 Fazekas scale을 산출할 때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Fazekas scale은 대뇌백질 고강도신호(WMH)의 정도를 분류하는 지표 중 하나로, 값이 커질수록 혈관성 치매와 관련된 증상이 더 나타난다.

    뷰노는 해당 특허 기술이 적용된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획득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 대상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제약사 및 의료기기 기업 등과 파트너십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에 등록 결정된 특허 기술은 뷰노의 뇌 MRI 기반 진단 보조 분야의 기술력이 집약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주요 퇴행성 뇌질환 환자의 조기 발견 및 관리를 도울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담은 해당 제품이 미국 현지 의료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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