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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폭발사고' 도요타 日공장 가동 중단 2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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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도요타자동차의 일본 내 일부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18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부 부품을 조달하지 못해 6개 공장의 10개 생산라인 가동을 20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요타의 7개 공장 11개 생산라인이 멈췄는데 아이치현 도요타시 소재 1개 공장은 19일 생산을 재개한다. 하지만 도요타는 혼슈 이와테현·미야기현 소재 공장 2곳의 생산을 20일 일부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산이 멈추는 도요타 공장은 8곳 13개 생산라인으로 확대된다. 도요타는 일본 내 14개 조립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생산을 멈추는 셈이다. 도요타는 주말이 끝나는 23일 이후 생산 재개 여부를 20일 오후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부품은 소형차부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자동차용 스프링이다. 부품 제조업체인 주오발조의 아이치현 도요타시 공장에서 지난 16일 건조 장치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당일 저녁부터 도요타의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도요타는 작년부터 일본 공장에서 크고 작은 가동 중단 사태가 발생해 생산 방식의 한계점이 지적되고 있다. 도요타는 작년 3월 부품 공급사인 고지마프레스공업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하루 동안 일본 내 모든 공장의 가동이 멈췄다. 불과 두 달 전인 8월에도 도요타의 부품 발주 시스템 기억장치 용량 부족으로 공장이 하루 넘게 멈췄다.

도요타는 전체 차량의 30%를 일본에서 생산해 경쟁사보다 자국 생산 비율이 두 배 이상 높다. 하루 동안 일본 내 모든 공장이 멈추면 도요타는 1만3000~1만4000대의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추정된다.

교도통신은 “도요타는 재고를 필요 이상으로 확보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생산해 왔다”며 “이번과 같은 예측이 불가능한 사태에서는 생산이 정체되는 측면이 있다”고 짚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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