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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장비 기업 워트, 청약증거금 5조7000억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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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0월 17일 16:2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공정장비 생산 기업 워트의 일반 청약에 5조7000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워트는 확정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5000원~5600원) 하단 대비 16% 올린 6500원으로 결정했음에도 흥행에 성공했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워트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17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물량 대금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5조7000억원에 달했다.

청약 건수는 21만3124건을 기록했다. 균등 배정주식수는 2.33주다. 최소 청약 주식수(1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2~3주를 받을 수 있다.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를 전문으로 제조하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7억원, 공모금액은 260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생산시설 신축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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