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진검승부가 펼쳐진다.
친환경 종이기업 무림페이퍼는 다음달 4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2023 제4회 무림페이퍼 코리안컵 종이비행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는 2017년 처음 열렸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잠시 멈췄다가 올해 4년 만에 부활한다. 코로나19 기간에는 오프라인 행사 대신 국내 최초로 '온택트 챌린지(온라인 종이비행기대회)'가 열려 1400여명의 참가 신청 기록을 달성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한국종이비행기협회의 공식 챔피언 레코드 인증서가 수여된다. 또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종이비행기 국가대표가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경기를 진행한다.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종이비행기 날리기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무료 참가할 수 있다. '멀리날리기', '오래날리기', '곡예비행기날리기' 총 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대회는 예선, 결선을 치른 후, 전 지역과 연령을 통합해 진정한 왕중왕을 가리는 슈퍼컵 리그가 진행된다. 진주시장상, 공군교육사령관상,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상 등 최고상도 10개 부문으로 확대한다.
무림페이퍼는 최근 펄프와 종이가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대회 기간 친환경 체험 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100% 천연 펄프로 만든 종이 물티슈, 펄프몰드 용기 등을 먹거리와 함께 제공하는 에코 푸드트럭을 운영 예정이며, 25㎡ 대형 종이 놀이터인 페이퍼풀, 천연 생(生) 펄프몰드 그릇을 나만의 개성을 담아 꾸미는 무해한 색칠놀이 등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종이비행기대회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4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 유일 ‘공식 종이비행기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공정한 경기 운영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 희망자는 대회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접수 혹은 행사 당일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특별 사전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종이비행기 타깃 미션 수행 영상을 촬영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SNS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시상 및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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