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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서울핀테크랩 스타트업 CEO] 앱 개발용 정적분석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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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핀디는 앱 개발용 정적분석도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홍석현 대표(31)가 2020년 8월에 설립했다.

정적분석은 소스코드의 의미를 분석해 해석하는 코드분석기법이다. 핀디는 이 기술을 활용해 앱 개발시 가상환경에서 자동 시뮬레이션하여 버그를 탐색해 결함을 찾아내는 것이다. 앱 개발 특성상 프로그램에 내재한 논리적 오류는 보통 프로그램을 실행해 확인하지 않으면 찾기가 힘들지만, 핀디의 정적분석기술은 이러한 오류를 찾아내는 데 빠른 도움을 준다.

홍 대표는 “핀디는 앱 개발 기간을 최대 40% 단축하는 정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사용자는 핀디의 정적분석 기술을 활용해 코딩 시 가상환경에서 자동 시뮬레이션을 통해 코드의 결함을 분석해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다. 홍 대표는 “핀테크에서는 보안이 생명인데, 핀디는 출시 후 발생할 수 있는 보안 결함을 개발 시 사전에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핀디의 경쟁력으로 “빠른 결함 분석과 코딩-GPT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결함을 해결하는 기술”을 꼽았다.

핀디는 현재 앱 외주개발 매칭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소스코드 데이터 수집과 외주 개발사들을 통해 베타 테스트를 가동 중이다. 홍 대표는 “현재 신용보증기금의 투자 전환보증을 확보했다”며 “추가 투자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개발사를 운영하며 앱 개발 이후 테스트 버전에서 결함(버그)을 확인하고 해결하는 프로세스가 개발 기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때가 있었습니다. 이를 쉽고 빠르게 개발하는 방안을 고안하다 핀디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창업 후 홍 대표는 “데이터가 쌓일수록 버그 탐색 정확도가 올라가는 것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핀디는 아이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기업에 뽑혔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의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시설로 여의도(서울핀테크랩)와 마포(제2서울핀테크랩)에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와 블록체인 분야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한번 입주하면 최대 3년간 머무를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대기업 협력, 마케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스타트업들에게 제공한다.

“핀테크 산업은 다양한 규제와 보안 규정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핀테크랩 덕분에 빠르게 핀테크 앱 개발 시장의 동향 파악과 자료수집이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홍 대표는 “React Native용 정적분석 도구의 빠른 오픈베타를 기대하는 중”이라며 “그 이후에 Swift와 파이썬 등 다양한 개발언어로 확장해 앱 개발용 정적분석도구의 글로벌 선두 주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20년 8월
주요사업 : 앱 개발용 정적분석도구, 외주개발매칭서비스, 앱 개발 기획 제작
성과 : 서비스 22개월 만에 누적 거래금액 22억원 돌파, 청년창업사관학교 서울 12기, 글로벌창업사관학교 4기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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