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반도체 공정 장비기업 아이엠티가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8분 기준 아이엠티는 공모가(1만4000원) 대비 8950원(63.93%) 오른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아이엠티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 495.59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821곳의 기관이 참여해 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총 221억원을 주력 사업의 고도화, 확장을 위한 설비 투자, 우수한 전문인력 유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반도체 트렌드인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극자외선(EUV) 분야에 적극 투자해 시장 내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최재성 아이엠티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지난 20여년 간 축적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주력 사업인 반도체 건식 세정 기술 개발, 사업 분야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