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확보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국내 주요 광물 및 이차전지 기업 54개사의 담당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권역별 확보 전략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수은의 금융지원 제도를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차전지 핵심광물의 글로벌 공급망 동향 △동남아 및 아프리카 지역별 현황과 확보전략 △이차전지 및 핵심광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제도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수은에 따르면 최근 미-중 대결 구도의 강화로 인해 세계 각국이 공급망 관련 기본 전략의 방향을 기존의 효율성 위주에서 안정성 추구로 전환하는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진행 중이다.
특히 에너지·광물의 대외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극대화 되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에게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3 신흥국의 에너지·광물 공급망 분석’을 발간하고 세미나 현장에서 배포했다. 권역별 에너지·광물 산업 현황과 에너지 자원개발 전략 수립을 위한 협력방안과 시사점을 담았다.
권우석 수은 전무이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국내 주력 산업이 직면한 공급망 위기에 적극적인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수은이 ‘공급망 안정화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해 우리나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