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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0돌…다채로운 인도 문화와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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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는 경제·통상뿐 아니라 같은 민주주의 국가라는 가치 측면에서도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국민 간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길 희망합니다.”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사진)는 5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주한 인도문화원에서 열린 ‘제9회 사랑 인도문화축제’ 언론 브리핑에서 “문화 교류 증진은 양국 관계에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한국 국민들께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주한 인도대사관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인 사랑 인도문화축제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를 맞았다. 이번 축제는 이달 6~12일 서울, 수원, 김해, 구례, 춘천 남이섬 등 국내 전역에서 열린다.

쿠마르 대사는 “사랑(Sarang)이라는 단어는 힌디어로 ‘다채로움, 다양성’을 의미한다”며 “인도의 다양한 색채를 담기 위해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주한 인도대사관은 올해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행사 기간 인도 유명 무용단을 초청해 고전 무용 ‘바라타나티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한 인도대사관은 아울러 11~12월 인도 영화제, 인도 음식문화축제, 인도 클래식 음악 콘서트 등도 계획하고 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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