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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홀세일 (COST)이 월가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주가가 1.6%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회계 4분기에 순이익 21억6,000만달러 (주당 4.86달러), 매출 789억4,000만달러(108조 5,500억원)로 전년 동기(순익 18억7,000만달러/매출 720억9,000만달러)보다 각각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주당순익 4.82달러, 매출 788억1,000만달러를 예상해왔다.
연간 총 매출은 전 회계연도의 2,269억 5,000만 달러에서 2,422억 9,000만 달러(333조원) 로 증가했다. 분석가들의 컨센서스인 2,421억 7,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후 리처드 갈란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스트코 전체 재고가 "양호하다"며 "지난 1년간 도난품을 일컫는 '재고 감소'가 1bp 미만으로 증가해 크게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통업체인 타겟(TGT)의 경우 조직적인 도난 사건의 영향으로 뉴욕,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및 오클랜드 지역에 있는 9개 매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인 멤버십 회비 인상 여부와 관련, 회사는 아직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의 북미 멤버십 회비는 2017년 6월 이후로 6년간 오르지 않았다.
코스트코는 북미 지역 내에서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료멤버십은 7,100만명, 카드 소지자는 1억 2,790만명으로 1년전보다 8%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프리미엄 멤버십인 이그제큐티브멤버십이 유료 멤버십의 45%를 넘는다고 말했다.
코스트코는 미국과 캐나다의 회원 갱신율을 92.7%로 보고했으며, 글로벌 회원 갱신율은 90.4%이다.
코스트코 주가는 올들어 현재까지 21.1%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