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축사사무소 원건축(대표 장원)은 ‘전통 한옥 금송재의 소방 및 내진 기능을 갖는 목조 건축물’ 특허 등록(특허번호 제 2570743호)을 마치고 이에 따른 설계와 건축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발명 및 등록한 특허는 ‘소방 및 내진 기능’을 갖는 ‘한옥 구조물’에 관한 것으로 소방시설 및 화재감지시설의 배관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매립되도록 구성됨으로써 실내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하면서 화재의 감지 및 소방기능을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소방 스프링클러의 배관 및 화재감지기의 배관 그리고 일반적인 전기 배선관이 수직 보강목에 형성된 배관 설치 홈을 통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매립된 상태로 바닥에서부터 상부로 연장되도록 설치되고 상부보강목에 형성된 ‘배관설치홈’을 통해 목조 구조물이 수평방향으로 매립 설치해, 실내공간으로 배관 및 전기배선관이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기둥에 설치되는 수직보강목 및 상방목에 설치되는 ‘상부보강목’에 배관설치홈을 형성하여 배관이 설치되도록 함으로써,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 및 상방목에 배관을 설치하기 위한 별도의 배관설치홈을 가공하지 않고 구조적인 강성은 유지하면서 배관의 매립 설치가 가능하다.
상방목에 상부방향으로 개방되는 오목한 형태의 배관설치홈을 형성하고 상기 배관설치홈에 소방배관의 배관 및 지붕부 방향을 향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지붕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에도 빠르게 소화시킬 수 있다.
소방배관은 상부보강목의 배관설치홈을 통해 설치되고 스프링클러를 통해 실내공간으로 소화수가 분사되도록 함과 동시에 지붕부의 외측으로 연장된 후 처마나 실내공간을 향해 스프링클러를 설치해 지붕부에서도 실내공간 및 처마 하부로 소방수가 분사되도록 함으로써 넓은 소화범위를 갖고 빠른 소화가 가능하다.
기단에 설치되는 앵커에 주춧돌과 하방목이 끼워지도록 설치되어 일체화됨으로써 지진과 같은 외력에 대해 견디는 내진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장원 원건축 대표는 “우리나라 역시 이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전통 한옥 목조 건축물을 건축하는데 있어서도 내진 설계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특허 기술을 활용하면 화재 및 지진에 취약한 한옥 목조 건축물의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키면서도 실내 공간에 배관 및 전기배선관이 노출되지 않아 실내 인테리어 부분에서도 매우 우수한 한옥 목조 건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원건축은 전통 한옥 및 현대 건축 설계 및 건축, 감리 등 건축 관련 종합 서비스를 총괄하는 전문 기업으로 전통 한옥 및 주택, 펜션 단지 설계와 건축, 감리를 양평, 속초, 목포 등지에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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