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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국가등록문화재 철도보급창고 완벽 이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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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최근 대전역 동광장에 위치한 국가등록문화재 철도보급창고를 해체 없이 신안2 역사공원 내로 완벽하게 이전을 완료했다.

모듈 트레일러를 활용해 원형 보존 전체 이동 공법으로 문화재를 이전한 국내 최초 사례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1956년 건축된 철도보급창고는 총길이 41.8m, 폭 9.5m, 높이 6.5m의 목조건축물로,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하지만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의 동광장 길 개설 공사 구간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 부지에 맞물려 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문화재 보존과 역세권 정비 두 가지 목적 달성을 위해 인근 신안2 역사공원으로의 이전을 계획했다.

이전 방식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위원들과의 오랜 논의와 고민 끝에 ‘완벽한 문화재 보존’이란 의지를 담아 일반적으로 행했던 해체 후 이전 복원 방식이 아닌 ‘전체 이동 방식’을 택했다.

시는 건물 부양 및 모듈 트레일러에 고정하는 작업을 마치고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심야 시간대를 골라 철도보급창고를 이전했다.

이전된 철도보급창고는 향후 전시·문화·공연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활용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문화재 원형 그대로 이전에 성공함에 따라 문화재 보존방식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 보존 방법을 두고 고심하는 타 기관 등에도 모범사례로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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