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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자동차 브랜드 닛산은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출시하는 모든 신모델은 완전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CNBC와 로이터에 따르면, 닛산의 우치다 마코토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닛산의 목표를 재확인한 것이다.
우치다 마코토 닛산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되돌릴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비즈니스, 고객, 그리고 지구를 위해 옳은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닛산은 EV 분야의 초기 개척자였지만 테슬라 및 중국 BYD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올해 초, 닛산은 테슬라가 지배하는 유럽 전기차 에서 테슬라를 따라잡기 위해 EV 모델에 대한 목표치를 높여 2030년까지 19개의 새로운 EV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닛산은 곧 출시될 전기차 중 하나가 영국 선덜랜드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또, 코발트 프리 기술을 도입해 2028회계연도까지 전기차 배터리 원가를 65% 절감하고, 자체 전고체전지(ASSB)를 탑재한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의 충전 시간을 2/3까지 줄여준다는 주장이다.
닛산의 파트너인 르노, 경쟁사인 포드와 스텔란티스는 모두 2030년까지는 유럽에서 판매할 승용차를 완전 전기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는 전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전기차만 판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영국의 리시 수낵정부는 당초 2030년부터 신차 판매를 100%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던 것을 최근 2035년으로 연기했다. 포드의 영국 회장 리사 브랭킨은 이 같은 정책 변경이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EV 전환에서 초점을 잃을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