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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코로나 고위험군…내달 19일부터 백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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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9일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층 등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보건당국은 폐렴 등 중증 질환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과 함께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은 동절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을 위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날부터 예약할 수 있는 고위험군은 만 65세 이상 고령층, 만 12~64세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환자와 직원, 의료인 등이다. 다음달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전국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고위험군이 아닌 만 12~64세 접종 희망자는 다음달 18일부터 사전 예약한 뒤 11월 1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기존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지막 접종 후 3개월이 지난 뒤 한 번만 맞으면 된다.

올겨울 접종용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XBB1.5) 백신이다. 화이자는 지난 12일, 모더나는 26일 각각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이를 못 맞는 사람을 위해 노바백스의 단백질 성분 백신도 올해 도입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새 백신은 최근 증가하는 EG.5와 지난달 말 국내에 신규 출현한 BA.2.86에도 각각 11배, 9배 높은 면역력을 보인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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