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식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친환경 수소 생산 효율을 기존보다 75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전해 내 비싼 귀금속 계열 촉매가 화학 반응 중 쉽게 잃어버리는 전자를 실시간으로 보충받는 새로운 구조를 고안했다. 안티모니(Sb)가 도핑된 주석 산화물을 지지체로 촉매를 떠받치는 구조다. 연구팀은 밀도범함수(DFT) 이론을 써서 이 구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DFT는 분자 내부에 전자가 존재할 위치와 확률 등을 풀어내는 양자역학 계산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수소원천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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