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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첫 IPO 에코아이, 10월 공모…시가총액 3430억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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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9월 25일 16: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탄소배출권 전문기업 에코아이가 25일 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공모가격은 2만8500~3만4700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817억~3040억원이다.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중 국내 최초의 상장 사례로, 증시 입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에코아이는 이번 상장으로 207만9000주를 전량 신주로 공모한다. 희망공모가격은 2만8500~3만4700원으로 제시했다. 예상 공모 금액은 593억~721억원이다. 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이 회사는 에코프로에이치엔, CECO 인바이러멘탈, 지앤비에스에코 등 세 곳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하고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24배를 적용해 기업가치를 406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공모가는 주당 평가가액에서 15.6~30.7% 할인해 도출했다. 상장 후 유통 가능한 주식수는 전체 상장 주식의 24.52%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13년부터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탄소배출권 거래와 중개를 비롯해 탄소 감축 사업, 탄소배출권 거래제 및 운용 컨설팅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국내 최초의 탄소시장 종합 정보 플랫폼 ‘카본아이’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33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1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7%로 수익성이 높은 편이다.

증권가는 에코아이가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다면 탄소배출권 관련 기업의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토큰증권(ST)이 도입될 경우 거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자산 중 하나인데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혜주로 꼽히면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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