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는 연휴 전날인 오는 27일 오후부터 교통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관측했다.
25일 티맵은 SK텔레콤과 함께 최근 5년간 명절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올 추석 연휴 교통 상황을 예측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서 각 지역으로 내려가는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27일 오후부터 본격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다.
구간별로 '서울-부산'은 정오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해 27일 오후 2시 출발시 최대 7시간28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광주(전남)'는 6시간46분, '서울-대전'은 5시간12분이다. '서울-강릉'은 평상시와 비슷하지만 28일과 29일 점심 때는 최대 4시간30분이 걸릴 예정이다.
고향으로 떠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27일 밤 11시부터 28일 새벽 3~4시까지, 28일 늦은 밤부터 29일까지로 예상됐다. 29일 새벽 2시쯤 출발할 경우 '서울-광주'는 3시간 내외, 서울-부산은 4시간30분 내외 걸릴 것으로 분석했다.
각 지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귀경길은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날짜와 관계 없이 고르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서울'은 29일 오전 6시부터 교통량이 급증해, 30일과 1일 오전 11시 출발이 최대 정체(7시간 14분)다. '광주-서울'은 30일, 1일 오후 1시(6시간 26분), '대전-서울'은 29일 오후 1시(약 4시간), '강릉-서울'은 30일, 1일 오후 2시(4시간 24분) 출발이 최대 정체다.
티맵은 연휴 동안 임시 갓길, 감속 차로, 명절 무료 개방 주차장 안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