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대장주로 꼽히는 목동7단지(사진)가 다음달 신탁과 조합방식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재건축 설명회를 개최한다.
23일 목동7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7일 목동청소년수련관 청소년극장에서 7단지 정비구역 진행 보고와 시공사 설명회, 신탁과 조합방식에 대한 비교 설명회 등이 열린다.
1부에선 BM도시건축사사무소가 정비구역 지정 진행 보고를 한다. 2부에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재건축 사업설명을 할 예정이다.
3부에선 먼저 도시정비업계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하나자산신탁에서 신탁방식 재건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할 계획이다. 이후 ‘스타 조합장’으로 불리는 한형기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부조합장(전 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나와 조합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한다.
지성진 재건축 준비위원장은 “사업방식 결정 전에 여러 전문가들을 모시고 신탁과 조합방식 특징과 장단점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설명회 이후 빠른 시일 내에 7단지 전체 주민들 대상으로 사업방식에 대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천구 목동로 212, 186 일대에 있는 목동7단지는 34개 동, 2550가구 규모로 1986~1988년 준공됐다. 지난 6월 양천구청에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으로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접수하며, 현재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