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초전도체, 바이오 등 테마주 급등락 속에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리실라 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지수 상무는 2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배당 투자 전략의 이점’이란 주제의 세미나에서 “요즘 투자자들은 고위험 포트폴리오를 원하지 않는 추세”라며 “커버드콜 ETF는 고배당주 투자에 따른 배당수익률에 더해 하방 리스크까지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사면서 동시에 그 주식의 콜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것이다. 횡보, 약세장에서는 옵션 프리미엄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강세장에서 커버드콜 ETF는 큰 수익을 내기 어렵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콜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도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가 대표적이다. 미국배당다우존스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7%를 더한 배당수익률을 노릴 수 있다. 8월 말 기준 월분배율 0.9%로, 연환산 시 11%에 달한다. 1억원을 투자했다면 매달 90만원가량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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