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가 110억원을 투자해 울산공장 증설을 마쳤다고 21일 발표했다.
울산공장 증설은 수산화칼륨(가성칼륨)과 탄산칼륨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유니드 국내 법인은 기존 38만t에서 40만t으로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이 증가했다. 유니드는 중국 장쑤성에도 32만t 규모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합하면 총 72만t 규모의 수산화칼륨 생산능력을 갖췄다. 여기에 유니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허베이성에 18만t 규모의 수산화칼륨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유니드에서 생산하는 수산화칼륨은 이산화탄소 포집을 위해 사용하는 탄산칼륨의 원재료다. 수전해용 전해질과 농약, 비료, 의약품뿐만 아니라 태양전지, 고부가 합성수지(ABS) 등의 플라스틱 중합촉진제로 쓰인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