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휴대전화 갤럭시S23 울트라 줌 기능이 미국 유명 가수들의 팬덤 내에서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아이폰에 실망한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이 갤럭시S23 울트라에 매료됐다"며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번 여름 투어에 참여한 팬들은 대형 전광판보다 자신의 갤럭시S23 울트라에 담긴 모습을 보며 감탄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한 팬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을 보러 오기에 앞서 갤럭시S23 울트라를 대여한 사실을 전하면서 "비디오뿐 아니라 오디오에도 차이가 있다"며 "어떤 조건에서도 놀라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 콘서트 내내 갤럭시 모델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갤럭시S23으로 촬영한 영상과 아이폰으로 촬영한 것을 각각 비교하는 영상 등도 소개했다.
국내에서 콘서트를 즐기는 팬들 사이에서도 갤럭시 울트라 시리즈는 "공연장 필수품"으로 꼽는다. '덕질은 갤럭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가장 최신 모델인 갤럭시S23 울트라의 경우 2억 화소 카메라를 내세우며 단숨에 입소문을 탔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중고 플랫폼뿐 아니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손쉽게 갤럭시 울트라 모델을 대여할 수 있다. 1일 대여 비용은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배송과 수거 비용 등을 합하면 5~6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형 콘서트, 팬미팅 등이 많이 이뤄지는 종합운동장, 올림픽공원, 고척돔 인근에는 물품보관함을 통해 비대면 거래도 이뤄진다. 보증금과 대여금을 납부하면 물품보관함에 보관된 휴대전화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갤럭시S23 울트라의 놀라운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수많은 광고와 프로모션을 만들 수 있겠지만, 이런 유기적 콘텐츠가 사람들을 설득하는 힘은 훨씬 더 강하다"며 "콘서트에 자주 참석하는 사람이라면 갤럭시S23 울트라 외에 다른 휴대전화를 갖고 가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갤럭시S23 울트라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에게 아이폰에 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 알려줬다"며 "애플은 아이폰15프로맥스로 갤럭시S23 울트라의 줌 기능에 맞설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