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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70개 산학연 묶어 우주 클러스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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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의 강점인 대덕 특구 기술과 KAIST 등 5개 대학, 70여 개에 달하는 관련 기업을 묶어 세계적 수준의 우주 관련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체에 실무형 인력을 공급해 고용을 늘리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의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973억원을 들여 크게 거점센터와 연구 현장 연계형 우주 인력 양성 R&D 사업 등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거점센터 기능을 담당할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는 대전 유성구 KAIST 내 7920㎡에 2028년까지 712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한다. 우주 교육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우주 인재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간 1500명 이상을 교육해 우주 관련 산업체에 실무형 인력을 공급하게 된다.

연구 현장 연계형 우주 인력 양성 R&D 사업은 △큐브위성지원센터 △위성정보활용교육센터 △기상·기후 관측 모니터링 큐브위성 개발 및 기술 확산 사업 등을 핵심으로 한다. 큐브위성지원센터는 2028년까지 43억원을 투입해 큐브위성 전용 환경시험시설 구축 및 교육 등의 사업을 할 계획이다.

큐브위성 개발 저변을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위성정보활용교육센터도 2028년까지 68억원을 들여 건립한다. 기상·기후 관측 모니터링 큐브위성 개발 및 기술 확산 사업은 2029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위성군으로 확장 가능한 위성항법시스템-전파엄폐(GNSS-RO) 큐브위성 설계·제작, 데이터 처리 지상국 시스템 연구개발, 시제기 제작·발사 및 시범 운용과 관련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그간 대전시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대전에는 항공우주연구원 등 관련 14개 국책연구기관과 KAIST 등 5개 대학, 쎄트렉아이 등 탄탄한 우주산업 인프라를 보유했지만, 당초 정부 계획에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를 상대로 끈질기게 설득해 지난해 12월 전남(발사체), 경남(위성)과 함께 대전(연구·인재개발)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에 포함되는 성과를 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관련 예산이 내년에 증액되고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받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자생력을 갖춘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우주 경제 강국으로 이끌 일류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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