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사진)가 지난 4월 발목 수술을 받은 지 다섯 달 만에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습을 공개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골프위크 등에 따르면 우즈는 13일 미국 뉴저지주 리버티 내셔널골프장 연습장에서 열린 일반인 대상 골프 레슨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타이거우즈 재단이 해마다 여는 이벤트 대회 넥서스컵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즈는 이 자리에 리키 파울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팬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칩샷과 퍼팅 시범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풀 스윙은 하지 않았다. 반바지를 입은 우즈는 오른쪽 다리에 압박용 보호대를 착용해 여전히 재활 중임을 시사했다. 우즈가 스윙하는 장면은 행사에 참여한 골프의류 업체 대표가 SNS에 실시간으로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우즈는 지난 4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했다가 3라운드 경기 도중 기권했다. 대회 내내 다리를 절룩이던 우즈는 결국 발목 수술을 받았다. 복사뼈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로, 2021년 2월 교통사고 후유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투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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