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 트레저리 리더십 포럼’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포럼은 SC그룹이 기업금융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 등을 고객과 나누고 그룹의 자금관리 자문 서비스를 소개하는 목적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 열린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기업의 자금관리 방향’을 주제로 그룹 내 분야별 금융 전문가들이 내년 기업 및 금융 시장을 전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50여 개 국내 기업 내 자금관리 업무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SC그룹과 SC제일은행 및 외부 초청 전문가들은 기업의 자금관리?무역금융?디지털화?리스크 관리 등 각 분야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기업 경영 전략 수립 노하우를 전달했다.
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초 예상과 달리 2023년 미국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2024년에는 성장세가 둔화할 조짐”이라며 “미중 갈등과 부동산발 중국 경제 리스크 등이 예상보다 길게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경제의 하방 불확실성이 크다고 본다”며 “경기 사이클상 하반기부터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겠지만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