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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이어 아마존도 탄소직접포집기술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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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빅테크들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직접포집 기술에 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이어 아마존(AMZN)은 12일(현지시간) 옥시덴탈 석유(OXY)의 자회사인 탄소제거 기술업체 1포인트파이브의 첫번째 대규모 DAC(직접공기포집) 공장에서 향후 10년간 25만미터톤에 달하는 탄소 제거량을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및 CNBC에 따르면 탄소포집 기술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 제거량을 일정기간 구매하는 형식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아마존은 투자 금액은 발표하지 않았다.

공기포집 시스템을 통해 제거된 탄소는 지하의 염수에서 포화된 암석층인 염수층에 저장된다.
EPA에 따르면 25만 미터톤의 이산화탄소는 휘발유 자동차 55,633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 양에 해당한다.

아마존은 기후약속펀드를 통해 탄소 흡수를 위한 새로운 DAC 소재의 배포를 지원하는 기후 기술 회사인 카본캡쳐 Inc.에도 투자하고 있다.

아마존은 풍력 및 태양광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배송 차량의 전기화, 배송당 포장 중량 감소를 통해 글로벌 운영에서 탈탄소화를 시도하고 있다.

아마존의 발표는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뒤를 이어 나온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석회석을 이용해 대기중 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에어룸카본으로부터 탄소 배출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크레딧을 통해 향후 10년간 최대 315,000미터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최소 2억달러에 달한다.

탄소 상쇄량은 휘발유 자동차 약 7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에어룸의 DAC 허브는 최근 미국 에너지부가 초당적 기반시설법에 따른 매칭 자금으로 최대 6억 달러를 지원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빅테크들이 탄소포집 기술 등 온난화 방지 기술에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에서 과학자들은 전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를 섭씨 1.5도 이하로 제한하려면 금세기에 대기에서 약 1조 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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