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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수확로봇·농기계 자율주행 키트 개발...농업AI 스타트업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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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고령화로 농촌이 점점 소멸해 가는 가운데, 젊은 2030세대들이 세운 '농업 AI(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AI경제연구소는 촉망받고 있는 AI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청해 오는 9월26일 '농업 AI 스타트업의 도전'이란 주제로 제1회 농업 AI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성제훈 농촌진흥청 디지털농업추진단장이 '농업 AI기대와 현실'에 대한 강의로 문을 연다. 농진청은 지난 2020년 10월 디지털농업 추진단을 신설했다. 디지털농업이 스마트팜에서 노지,축산분야로 확산하게 되면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성 단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농진청의 빅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고, 청년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미래 농업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성 단장의 발표 후에는 네명의 AI스타트업 대표들이 잇따라 발표에 나선다.
애그테크 스타트업 '아이오크롭스(ioCrops)' 조진형 대표는 직접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생산성을 개선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팜 AI 적용사례'를 발표한다. 조 대표는 포스텍(POSTECH) 기계공학과에서 학부와 석사를, 대학원 연구실에서 로봇공학을 공부했다. 그는 직접 충남 천안에 내려가 토마토 농장을 재배하는 경험을 쌓았다. 이후 AI 기반 스마트팜 통합 운영 솔루션 ‘아이오팜’(ioFarm)을 개발했다. 농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얻은 현장 경험, 서울 본사와 전국 농장을 잇는 원격 운영 프로세스, 작물의 생육상태와 온실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예찰 로봇 등 다양한 기술 요소가 결합된 플랫폼이다. "앞으로 '자율 제어 첨단온실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그의 실증사례를 이 시간에 들을 수 있다.

토마토·딸기·사과 수확 로봇을 개발한 고원석 에스엔솔루션즈 대표도 출연한다. 고 대표는 고령화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농가 인건비를 해결할 방법으로 수확로봇을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여름 풀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농촌 현실을 직시해 가성비가 높으면서 효율적인 제초로봇도 출시했다.그가 개발한 수확로봇,제초로봇의 실증사례를 이날 포럼에서 볼수 있다.

서울대 공대생 네명이 농촌의 현실을 개선하고자 창업한 '아그모' 박승진 대표가 세번째 연사로 나선다. 아그모는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기업이다. 특히 대형 트랙터,이앙기 등에 탈부착이 가능한 자율주행 키트를 개발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많은 농지 데이터를 수집해 실질적인 농촌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반려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을 찍으면 질병을 분석하는 스타트업 '티티케어'허은아 대표가 마지막 연사로 출연한다.티티케어는 반려동물의 질병 확인과 함께 가까운 동물병원을 안내하며 나아가 온라인 수의사 상담, 동물병원 예약, 건강상품 판매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제1회 농업AI 포럼'은 AI미래포럼,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협중앙회,네이버클라우드,아그로플러스가 공동주최한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안현실 한국경제 AI경제연구소장의 오프닝 멘트와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재호 농협경제연구소장,김현진 서울대 교수(AI미래포럼 공동의장)가 인사말을 한다.

진행은 AI미래포럼 공동의장인 이지민 UNIST 교수가 맡는다. 발표 후 토론은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 참여를 희망하는 독자는 누구든 26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 채널 'AI경제연구소'에서 시청할 수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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