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관련주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정부는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설과 관련해 요소수 수급엔 문제없다고 해명했다.
11일 오전 9시 50분 기준 KG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3.1%) 오른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주유소에 차량용 요소수를 판매하고 있다. 반면 국내 요소수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는 3.36%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이들 업체의 주가는 급등했다. 요소 품귀 현상이 나타날 경우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주요 비료업체들이 정부 명령에 따라 요소 신규 수출 계약 체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산 요소 의존도가 높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요소수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2021년 요소수 사태 이후 정부는 공공비축 사업을 통해 차량용 요소 재고를 비축하고 있고, 민간 기업들은 기업별로 적정한 재고를 국내에 유지하고 있다"며 "동남아·중동 등 수입 대체선도 가지고 있어 (중국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