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의 주가가 천장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4분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5.19%) 오른 2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2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재 가격 기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4조2000억원대로 코스닥시장 6위 규모다. 시가총액 5위인 엘앤에프와 7위 JYP엔터테인먼트 사이다.
주가는 지난달 31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하루만 빼놓고 내리 오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 현재(장중 고가 기준)까지 주가는 약 93% 급등했다.
앞선 8월 31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한단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삼성웰스토리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삼성 계열사들과 협력이 보다 확대되고 있는 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련 호재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각종 종목게시판 등을 통해 '살 껄이라고 생각했을 때 진짜 살 껄', '이젠 오르는 게 무서울 정도', '지금 들어가기엔 너무 늦은 걸까' 등 의견을 남겼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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