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와 롯데케미칼, GS E&R 등 국내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가스전 개발사업에서 발생한 미수금 약 10억달러를 6년 만에 받는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전날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제5차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 회의’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만나 수르길가스전 사업의 가스 대금 미수금 상환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이 사업은 2008년부터 2041년까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공동으로 가스전을 개발하고 화학제품과 가스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 롯데케미칼, GS E&R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우즈베키스탄가스공사(UNG)가 세운 합작사인 우즈코가스케미컬이 가스를 생산한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2017년부터 가스 생산대금 약 10억달러를 내지 못했다.
이번 합의로 미수금 약 10억달러는 우즈코 지분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에 최종 지급될 전망이다. 우즈코 지분율은 가스공사 22.5%, 롯데케미칼 24.5%, GS E&R 3%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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