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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디-매트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투자자들로부터 1억1,000만달러 (1,460억원)를 투자받았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시리즈 B 자금 조달 라운드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테마섹이 주도했으며 캘리포니아의 벤처캐피탈인 플레이그라운드 글로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를 출시한 오픈AI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AI 분야 벤처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빅테크이다.
디-매트릭스의 시드 셰스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사업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자본"이라고 말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강력한 조합으로 AI 칩 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갖고 있는 엔비디아의 위치 때문에 일부 AI반도체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는 잠재 투자자들이 두려워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 회사는 약 1년 전부터 자금 조달 과정을 시작했으며 이전에는 4,400만달러를 모금했다.
디-매트릭스는 챗GPT와 같은 생성AI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최적화된 칩을 설계한다. 이 회사는 AI 컴퓨터 코드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인메모리 컴퓨팅"으로 칩을 설계한다.
이 회사의 칩 기술은 생성 AI 응답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더 적은 전력을 사용해 이러한 작업에 최적화돼있다.
플레이그라운드의 파트너인 샤샤 오스토직은 "이 회사는 컴퓨터 아키텍처를 해결하고 저전력 요구사항과 데이터센터 요구사항을 모두 해결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낮은 대기 시간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디-매트릭스는 부분적으로 자사의 기술이 AI 처리의 "추론" 부분을 목표로 하며 대규모 AI 모델을 훈련하는 기술을 만드는 엔비디아와는 차별화되며 경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에 이 회사 칩이 출시될 때 자체 용도로 평가할 것이라고 셰스 CEO는 로이터에 밝혔다.
디-매트릭스는 올해 매출이 1,000만달러 미만이 될 전망이다. 이는 주로 평가를 위해 칩을 구매하는 수요에서 발생한다. 셰스 CEO는 이 사업이 2년내에 연 7,000만달러에서 7,500만달러 이상의 수익를 창출하고 순익 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