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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중개 때 현장검증·계약분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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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전세사기로부터 빌라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킴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빌라왕 사건’이 발생한 화곡동이 속한 서울 강서구부터 서비스한다.

직방은 빌라·다가구주택 거래를 믿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킴중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현장 검증, 무사고 경력이 확인된 ‘지킴중개사’의 상담, 계약분석 전문가의 정밀진단 등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중개법인 자회사를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직방은 20·30세대 거주 비율이 높은 강서구의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지킴중개사로 활동할 파트너를 모집했다. 직방과 지킴중개사들이 현장 확인과 서류 검증을 거쳐 지킴중개로 등록한 빌라와 다가구주택 매물을 직방 앱을 통해 공개했다. 이용자는 앱에서 매물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지킴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전세사기 수사 의뢰 대상자의 41%가 공인중개사 및 보조원이었다. 직방은 지킴중개 매물 계약의 주체로서 책임감을 더하기 위해 지난달 자회사 중개법인 사명을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에서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로 바꾸기도 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전세사기 위험으로부터 이용자 권익을 지키기 위해 직방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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