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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앞 골프가방 '슬쩍'한 70대…CCTV 관제센터에 딱 걸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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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앞에 놓여 있던 고가의 골프가방을 훔친 70대가 자치단체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에 포착돼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울산 북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 3일 호계동 한 주택가에서 500만원 상당 골프가방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제센터는 이날 오전 8시9분께 '골프가방 도난 사건이 발생했으니 용의자를 추적해달라'는 경찰 협조 요청을 받았고, 집중 모니터링과 영상을 되돌려보는 스마트 검색을 실시했다.

검색 결과, 이날 오전 8시께 오토바이를 몰고 지나가던 70대 남성 A씨가 주택 문 앞에 세워져 있는 골프가방을 메고 인근 다른 주택으로 들어가는 것이 확인됐다.

관제센터는 수색 중이던 출동 경찰에게 A씨의 인상착의와 주택 주소를 전달하고 실시간으로 동선을 추적해 오전 8시30분께 A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골목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위치를 전달했다.

경찰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해 절도 혐의로 입건했으며, 500만원 상당 골프가방을 피해자에게 돌려줬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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