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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15%로 낮추고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상 금리 인상 주기가 완료된 것으로 풀이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및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수석 경제학자인 얀 하치우스는 전 날 메모에서 “긍정적인 인플레이션과 노동 시장 소식으로 향후 12개월 동안의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종전 20%에서 15%로 더 낮췄다”고 썼다.
골드만 삭스는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지난 3월에는 35%로, 7월에는 20%로 낮췄으며 이번에 다시 15%로 낮췄다.
최근 블룸버그가 조사한데 따르면, 월가는 미국의 경기 침체 확률을 60% 정도로 보는 것으로 조사된 것과 비교하면 골드만 삭스는 훨씬 낙관적이다.
하치우스는 이와 함께 잭슨홀 미팅에서 “신중하게 진행”이라는 표현을 쓴 파월 의장의 표현을 근거로 9월에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완료했다는 확신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에는 학자금 대출상환재개와 최근 주택담보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단기적 주택 타격 등 둔화 요소가 있으나 “경기 둔화는 얕고 단기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이유로 첫째, 여전히 강력한 노동 시장과 임금 상승이 더 높은 가처분 소득 증가로 전환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둘째, 연준의 통화 긴축에 따른 부담이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일 발표된 고용보고서에 대해 그는 낙관적으로 해석했다.
8월 실업률이 3.8%로 상승한 것은 노동력 참여 증가에 따른 것으로 고용/인구 비율은 주기 최고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또 화물운송업체 옐로우의 파산과 할리우드 파업에 따른 약 5만개의 일자리 감소에도 187,000개가 증가한 것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로 연준의 금리 인상 부담이 줄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왜곡유발요소를 제외하면 소위 절사 평균 인플레이션은 최근 몇 달 동안 2~2.5% 범위에 접근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2024년 2분기부터는 분기당 25bp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