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28일부터 개천절까지 총 6일간의 '황금 연휴'가 확정됐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직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해당 지정안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해당 안을 통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은 여당인 국민의힘의 건의로 이뤄지게 됐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공식 건의하면서 "이번 추석은 코로나19가 독감 수준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이라며 "오랜 기간 코로나19 때문에 부모님조차 제대로 만나지 못했던 만큼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모처럼 가족, 친지, 이웃 간에 따뜻한 정 나누는 민족의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