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전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자 수산물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27분 기준 동원수산은 전 거래일 대비 650원(6.32%) 하락한 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CJ씨푸드는 전 거래일보다 95원(2.58%) 내린 3585원을 기록 중이다.
이밖에 한성기업, 사조씨푸드 등도 6~8%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후쿠시마 원전 운영회사인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난 22일 방류 결정에 따라 사전 작업을 거쳐 수조에 보관하던 오염수를 전날 오후 1시쯤부터 방출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해 일차적으로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보낼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방류 이후 원전 인근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