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머 침착맨이 SBS 새 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 게스트로 출연을 예고했다.
'과몰입 인생사' 측은 23일 침착맨, 류승수, 존박, 모니카가 게스트로 출격, '인생 텔러' 배철수, 궤도의 이야기에 과몰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명문대 출신 가수 존박과 '명언 제조기' 교수 출신 댄서 모니카가 첫 방송 게스트로 자리를 빛낸다. 모니카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새롭게 써지는 대체 역사 스토리에 경악을 금치 못한 채, 녹화 내내 "무서워요"를 연발했을 정도. 존박은 적재적소에 뽐내는 의외의(?) 지식에 전문가로 출연한 것이 아니냐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게다가, 두 사람은 깜짝 무반주 노래와 춤까지 선보여 녹화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회차에선, '인방계의 유재석'으로 통하는 크리에이터 겸 웹툰작가 '침착맨'과, 남다른 내공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26년 차 배우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인물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녹화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과몰입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이대로라면 밤을 새울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과몰입 인생사'는 세상을 뒤집은 역사 속 인물의 '인생사'를 조명하며, 그들이 삶에서 내린 중대한 선택과 그 결과를 따라가는 신개념 선택형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침착맨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제 그만하고 싶다"면서 활동 중단을 암시했다. 또한 이날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을 통해서도 당분간 방송을 쉬면서 휴식기를 갖겠다는 뜻을 전했다.
침착맨은 주호민과 함께 매주 토요일 '말년이 편한 소인배 판단소' 코너에 출연해왔다. 하지만 최근 주호민이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자 '배성재의 텐' 측은 방송을 보류해 왔다.제작진은 침착맨의 방송 중단과 함께 "토요일은 월간 잇섭 코너가 확대 편성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과몰입 인생사'는 오는 31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침착맨 출연 방송분은 9월 초로 예정돼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