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성일하이텍에 대해 내년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9.3% 줄어든 635억원, 영업이익은 32.3% 급감한 7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메탈 중 리튬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59.6% 감소한 영향이 컸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산리튬 판매가 2분기에 감소했으며 리튬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주요 고객사들의 리튬 구매가 이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1.7% 증가한 710억원이 예상된다. 리튬,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2분기 구매를 늦췄던 고객사들의 수요는 3분기에 재개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이드로센터 3공장(Phase 1)이 완공되는 내년엔 본격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리사이클링 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 공장(전처리)을 보유 중”이라며 “향후 유럽과 미국 지역 공장(전처리, 후처리)을 확장하면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