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57억원 및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약 90%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1분기 및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해제로 인한 미국 법인의 매출 증가 및 전사 차원의 비용절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실적 개선이 이어지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는 신제품들이 출시되며 내년에는 실적이 퀀텀 점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그동안 추진했던 증자를 지난달 마무리하고 2021년 7월 발행한 전환사채를 대부분 상환했다. 지난 6월말 기준 318%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이 올해 3분기 말에는 70%를 밑돌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달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진행한 26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고 지난 11일 신주를 추가 상장했다.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3980원으로, 총 652만4000주를 새로 발행했다. 초과 청약 주식수는 92만5326주로 집계됐으며 청약률은 102.8%를 기록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전환사채 상환 및 ‘엑셀픽스-XTP’의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사례 연구(case study)에 활용될 계획이다. 엑셀픽스-XTP는 측방요추유합술(LLIF)과 사측방요추유합술(ATP)에 사용할 수 있는 높이확장형 곡선형 척추 임플란트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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