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선보엔젤파트너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선보엔젤파트너스는 그린에너지, 전기차 밸류체인(가치사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100개 이상 투자한 부산의 벤처투자회사다.
신영증권 측은 "선보엔젤파트너스는 단순히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중견,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 산업 진입을 돕는 컴퍼니 빌더(company builder) 기능 수행에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영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보엔젤파트너스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IB) 부문의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폭넓게 협업할 계획이다. 먼저 중견·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오너의 가업 승계를 하는 데 필요한 싱글패밀리오피스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자문할 예정이다.
자산가의 공익 기부를 위한 재단 및 신탁 설립에 관한 자문 서비스도 진행한다. 미래 성장 산업 투자를 위해 협업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나 기업공개(IPO)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는 "양사가 가진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로의 전문 분야에서 발전적인 협업을 이어 나가 윈윈(Win-Win)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