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30% 넘게 웃돈 삼양식품이 14일 장중 크게 뛰고 있다.
이날 오전 1110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3만1600원(23.22%) 오른 16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54억원, 4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61.2% 증가한 수치다. 이는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부합하는 수준이고 영업이익은 34% 웃도는 수준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247억원, 546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면스낵 원가율이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린 가운데 하반기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증가폭이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작년 5월 밀양 공장 준공에 이어,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결정함에 따라 라면 수출지역 다변화와 국내외 라면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날 IBK투자증권을 비롯해 DS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올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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