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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프로듀서 "엔싸인, 어떤 일이든 잘 헤쳐나갈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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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엔싸인(n. SSign)을 프로듀싱한 정창환 n. CH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데뷔를 앞두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엔싸인은 9일 오후 6시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ivex) 스튜디오에서 데뷔 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BIRTH OF COSMO)'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소속사 n. CH엔터테인먼트의 정창환 대표 프로듀서가 무대에 올랐다.

정 대표 프로듀서는 "데뷔한다고 하니 n. CH가 걸어온 길, 엔싸인과 함께한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가슴이 떨린다"고 운을 뗐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에 20여년간 몸 담았던 그는 "독립하고 나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러 생각을 해왔다. 엔싸인도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으로 데뷔시킬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조금 더디지만 차근차근 가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엔싸인은 데뷔 전 그룹 중 최초로 제프투어(Zepp Tour)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요코하마 아레나와 교세라돔을 접수했다. 오는 11월 11일과 12일에는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3회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 대표 프로듀서는 "사실 '청춘스타'를 하기 전부터 일본에 있는 공연장 대관을 미리 잡으며 미래를 위해 준비해 왔다. 방송 끝나고 바로 데뷔하지 않고 여러 프로모션을 해왔다. 그런 게 적절하게 성공에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바로 전에 요코하마 아레나와 교세라돔 등 큰 무대에 설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12월에는 도쿄에 있는 아레나에서 3회 공연을 개최한다. 또 우리 첫 앨범이 선주문량 약 22만장이라고 하더라. 열심히 노력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감격스럽다"고 했다.

정 대표 프로듀서는 "멤버들 각자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고, 스스로 이겨내기 위한 노력들을 해왔다. 어떠한 일이든 잘 헤쳐나갈 친구들이라 생각된다"며 엔싸인 멤버들과 n. CH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그는 "백조가 되기 위해 미운 오리 새끼 기간을 많이 겪어온 멤버들"이라며 이제 백조가 되어 훨훨 날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끝으로 정 대표 프로듀서는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소 기획사 제작자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다양한 미디어 환경에서 어려움도 있겠지만, 여러 아이디어를 갖고 노력하는 분들에게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고도 했다.

엔싸인의 데뷔 앨범 '버스 오브 코스모'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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