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용인 명주병원, 평택 성모병원 등 지역 6개 병원과 성실납세자의 의료비와 종합 검진비 등을 할인해주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성실납세자가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의료비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승호 경기도 세정팀장은 “지난 2월 파주 메디인병원, 시흥 센트럴병원 등 7개 병원에 이어 6개 병원과 추가로 손을 잡음으로써 의료비 할인 관련 협력관계를 맺은 병원이 33곳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2021년부터 성실납세자에게 종합검진비 20~30% 할인, 농협과 국민은행 등 경기도금고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동차세, 소득세, 주민세 등 지방세 네 종류 이상을 최근 7년간 납부 기한에 낸 도민이 대상이다. 올해에는 20만7750명이 성실납세자로 선정됐다.
도는 입원비 할인, 공영주차장 주차료 감면 등 성실납세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더 늘릴 방침이다.
정구원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은 “성실납세자가 우대받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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