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08일 16:3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문화 콘텐츠 기업 빅토리콘텐츠의 일반청약에 2436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빅토리콘텐츠는 이날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일반 경쟁률이 181대 1로 집계됐다. 청약에는 3만8864명이 참여했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힌 파두가 코스닥 상장 첫날 흥행에 실패한 뒤 IPO에 대한 열기가 소폭 가라앉았다.
빅토리콘텐츠는 공모가 상단 기준 107억6860만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모집된 자금은 신규 드라마 제작을 통한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과 작가 및 감독 영입을 위한 계약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윤정 빅토리콘텐츠 대표이사는 지난 1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뤄내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빅텐츠는 ‘발리에서 생긴 일’과 ‘쩐의 전쟁’, ‘대물’ 등 콘텐츠를 선보인 드라마 제작 전문 기업이다. 자체 보유한 지식재산권(IP) 등을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