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은 취약차주 대상으로 약 300억원 규모의 채무(원금)를 두 달 간 상환유예했다고 4일 발표했다.
SBI저축은행은 한계 상황에 놓인 개인 및 자영업자 등 취약차주의 상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6월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2개월간 총 1285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유예를 실시했다. 혜택을 받은 개인은 1255명으로 총 290억5400만원 상당이다. 또 30명의 자영업자가 10억5350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정경호 SBI저축은행 리테일지원실장은 "취약차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채무조정 프로그램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