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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새만금에 첨단기업 몰려오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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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더 많은 첨단 기업이 새만금 플랫폼에 모여들고,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2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LS그룹 주최로 열린 ‘새만금 2차전지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후보 시절부터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새만금에 있다고 얘기해왔는데, 오늘 새만금의 무한한 잠재력을 확인하게 돼 가슴이 뛴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새만금국가산단 및 2차전지 소재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 새만금을 첨단산업특화단지 및 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해 투자 환경을 개선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부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들은 3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면제받는다. 인허가 신속 처리, 세제·예산 지원,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이 새만금산단에 약 6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새만금개발청이 개청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유치한 1조5000억원의 네 배가 넘는 규모다. 윤 대통령은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선거 때부터 누누이 말씀드렸다”며 “호남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2차전지 산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전략자산의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는 LS그룹과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등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열렸다. LS그룹은 약 1조8400억원(1·2차 투자 합계)을 새만금산단에 투자한다. LS그룹은 연내 새만금산단 5공구에 공장을 착공하고, 총 145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LS그룹의 투자는 모두 2단계로 진행되는데, 이날 1조500억원 규모의 1단계 투자를 위한 협약체결이 함께 이뤄졌다. LS그룹의 지주회사인 ㈜LS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인 엘앤에프가 합작해 설립한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의 전구체 제조시설 건립 관련 내용이 핵심이다. 전구체는 2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중간재다.

2차 투자는 LS그룹의 동제련회사인 LS MnM(옛 LS니꼬동제련) 주도로 이뤄진다. 7900억원을 투자해 연산 25만t 규모의 황산니켈 공장을 짓는 내용이다. 황산니켈은 전구체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필수 소재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핵심 비철금속과 전구체, 양극재까지 공급망을 순수 국내 자본과 국내 기술로 공급하겠다”며 “새만금은 LS의 2차전지 생산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새만금 투자 기업 관계자 및 전북 지역 기업인과 함께 만찬을 하고 인력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만찬 이후엔 새만금 부지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스카우트 활동으로 길러진 독립심, 책임감, 이웃에 대한 봉사정신,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는 여러분을 훌륭한 사회의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초등학교 시절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했다.

도병욱/김형규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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