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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앞둔 T1… 전설의 1군 '제오페구케' 출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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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정규 시즌이 이번 주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5개 팀은 확정됐지만 여전히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6위부터 10위권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좌지우지할 팀은 T1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T1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페이커(이상혁)가 이번 주차부터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T1은 이번 주차에 광동 프릭스와 리브 샌드박스를 차례로 상대한다. 광동은 현재 4승 12패로 8위에 불과하지만 이번 주차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6승 12패로 현재 5승을 기록 중인 리브 샌박과 농심 레드포스가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리브 샌박은 5승으로 6위에 올라있지만 안심할 수 없다. 이번 주차에 T1과 KT롤스터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KT는 최근 14연승을 달리며 최고의 기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어려운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광동과 리브 샌박 모두 T1을 이겨야만 플레이오프 막차가 가능한 상황이라 더욱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변수는 페이커의 출전 여부다. T1은 페이커가 지난 7월 5일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후 1승 7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최근 5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경험 중이다. 특히 DRX, OK저축은행 브리온 등 하위권 팀들에게도 패하며 플레이오프 판도를 흔들어 놨다. 하지만 이번 주차 페이커의 전격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광동과 리브 샌박 입장에선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T1은 지난 7월 5일 “페이커가 최소 2주간의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기간은 점점 길어져 어느새 한 달이 지났다. 그만큼 페이커의 부상이 가볍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이번 주차에 페이커의 복귀설이 나오는 이유는 T1 선수단과 코치진의 미묘한 발언들 때문이다. 감독 임시 대행을 맡고 있는 임재현(톰) 코치는 지난 7월 29일 KT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이커가) 플레이오프 전까지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이전보다 희망적인 표현을 내놨다. 같은 날 인터뷰에서 T1 서포터 케리아(류민석) 역시 “8월에는 T1이 왜 T1인지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의미심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 같은 발언들에 더해 페이커를 대신해 미드라이너를 맡았던 포비(윤성원)가 지난 7월 31일에 진행된 LCKCL(챌린저스 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페이커의 전격 복귀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1군으로 콜업됐던 포비가 다시 2군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페이커가 1군 스크림에 참여해 출전을 준비 중일 가능성을 암시하기 때문이다.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위해 T1에게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성적이 중요한 만큼 페이커가 경기 감각을 되찾는 차원에서라도 이번 주차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만약 페이커가 오늘 있을 광동과의 경기에 출격한다면 T1은 한 달여 만에 소위 ‘제오페구케’라고 불리는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페이커,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 1군 선수단이 완전체로 출전하게 된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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