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7재정비촉진구역에 최고 49층, 841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금천 기아자동차 부지·봉천1-1구역·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 등이 모두 건축심의 문턱을 넘으면서 주택 공급이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7 재개발 사업과 금천 기아차부지 주택 건설사업,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상도동 장승배기역 역세권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서울시는 임대주택 251가구를 포함해 총 2248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 상봉역 인근 상봉7구역은 동네 경관을 모두 아파트로 막고 있었던 43층, 5개 동 설계안을 49층, 4개 동으로 바꾸도록 유도했다.
관악구 봉천동 728의 57 일대 봉천1-1구역은 심의 결과 당초 계획된 10개동이 8개 동으로 조정됐다. 남북에서 바라볼 때 10~17m의 통경축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 구역에는 지하 4층~지상 28층에 807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근의 금천 기아차부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에 아파트 2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배치됐던 차량 진출입로를 단지 외곽으로 이동시켜 주민이 다닐 수 있는 중앙부 마당의 면적을 넓혔다.
장승배기 역세권 활성화사업의 하나인 동작구 상도동 363의 117 일대에는 30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건축물이 지어진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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