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건설부문이 건설 현장 시공 과정을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주요 현장에 적용한다. 안전사고 예방과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26일 (주)한화 건설부문에 따르면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건설 현장 영상기록·모니터링 시스템을 주요 현장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부실 공사와의 전쟁'을 선언하며 내년부터 100억원 미만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도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고위험 통합관제시스템 'H-HIMS(Hanwha High-risk Integration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전국 건설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본사의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이중으로 안전관리를 실시해왔다.
고위험작업에 대한 이동형 CCTV를 도입하고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HS2E)을 적용해 모든 현장 임직원과 협력 업체 근로자들이 안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다년간의 사고 데이터 분석 경험을 바탕으로 CCTV, 드론, 이동형 CCTV 등 스마트 안전 기술을 주요 현장에 확대 적용해 시공 전경과 공사현황 등 영상정보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 환경관리 강화를 위해 각 건설 현장의 특성에 맞는 신기술 및 시스템을 적용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