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상품성을 개선한 4세대 모델 '더 뉴 쏘렌토' 디자인을 공개했다. '미래적인 대담함'을 콘셉트로 미래지향적이고 다부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25일 기아에 따르면 새로운 디자인을 담은 더 뉴 쏘렌토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4WD 모델의 경우 다음달 중순부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인증 절차를 마치는 대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후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한다.
더 뉴 쏘렌토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바꾼 점이 특징이다.
외장은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세련미·강인함을 입혔다. 입체적 패턴 모듈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주행등(DRL)을 배치한 전면부가 특징적이다. 과감한 비례로 디자인한 범퍼도 눈에 띈다.
여기에 수직으로 배열한 헤드램프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새로운 디자인의 알로이 휠을 적용한 측면부, 두 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연결하는 스타맵 그래픽을 적용하고 하단부 범퍼와 조화를 이루는 와이드한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를 배치한 후면부까지 견고한 이미지를 준다.
첨단 기술을 담은 실내는 경계 없는 이어짐이 주제다.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지문인증 시스템 등 운전자 중심 환경을 구성했다.
더 뉴 쏘렌토는 인터스텔라 그레이, 시티스케이프 그린, 볼캐닉 샌드 브라운 등 3종을 추가한 5종의 외장 색상과 신규 색상 블랙·올리브 브라운을 포함한 내장 색상 3종을 운영한다.
4세대 쏘렌토는 2020년 출시 이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되며 3년 연속 중형 SUV 시장 1위를 지켜왔다. 이번 더 뉴 쏘렌토는 다음 달 10일 구체적인 사양과 제원이 공개되는 신형 싼타페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인에 발맞춰 매 순간 가장 세련된 SUV의 기준을 제시하며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기존 쏘렌토를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시는 고객께는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